2023년 8월 29일 화요일

18Bar님에 대한 답글은 자네 때문에 올린 것이라네....... 090228

 [출처 : 다음 아고라 - 미네르바]


 


천민들을 위해 대가없이 가르침을 주시는 분들 중의 한 분임에는 틀림없으니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가질 필요도 있을 것 같아서...


할배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잘못하는건가요??





잘못하는 거 아니야...누구의 잘못을 그 누가 정죄할 수 있겠나?


다만 틀릴 수도 있고, 말 바꿀 수도 있고, 내키는 대로 할 수도 있는 사람의 마음에너무나 깨끗한 기준과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아서.....중요한 본질을 혹시나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야.....


 


 


할배글 읽으니 갑자기  내가  이러는게  잘못하는건가 고민이 되네요


 (제가 잘못한다고   생각 않했거든요) )


잘못하는 거 아니야...자네의 잘못이 아니야....


다만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무엇에 화가 난 건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볼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 아닐까? 법정까지 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큰 잘못에 대해서 시비를 가리기 보다는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한" 기분을 모욕으로 느끼고 서로를 미워하면서 그 지경으로 몰아가는 사람이 많더구만........내가 예전에 손주한테 배운 교훈도 얘기했었고....


인정하기 놀이도 얘기했었는데.....기억나? 삶이란 건 그 누구에게도 배울 것이 있어서 행복한 거 아니겠나? 18Bar님에게는 분명 배울 게 있네...그 글을 읽는 조회수를 봐도 그렇고 그 글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댓글을 봐도 그래....그리고 하나도 이익이 될 것이 없는 일에 의견을 제시하고 대안을 주장해주는 사람이지........근데 서로 기분이 상하고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작은 태도 때문에 "중요한 본질"인 "지식과 지혜의 나눔"이 끊어지게 해서야 되겠나? 내게 작은 것이라도 배울 것을 주는 사람은 다 스승의 자격을 가진다고 나는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네............


 


그래서 내게 살림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그래요"님 정미소를 알려준 "비단안개"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우공이산"이(존칭생략..), 그 희망에 반드시 다시 살아날 "붉은노을"처자............내겐 하나같이 소중한 삶의 멘토이자 스승님이라네.......너무 많아서 다른 분들은 이 짧은 지면에 언급조차 못한 것이 죄송할 따름이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누고 안아주면서 서로 행복해하면서 때론 눈물도 흘리는 아고라인데.......자네의 글로써 그런 공간이 정말 쬐끔이라도 줄어드는 건 자네의 기존의 의도가 아니잖나?


저는 18bar 랑 끝까지 해서 제가  거짓으로 모함하지 않았다는거   밝힌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 화두나고 괘심해서...)


자네는 행복을 고민하는 사람이고 인간적 가치를 고민하는 사람일세....


거짓으로 모함하는 일은 절대 못하지.....암.......믿고 말고.........


근데 끝까지 밝히는 것이 우리가 살아갈 따뜻한 세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되나? 예쁜 달을 가리키면서 "너무 좋지?"하면 행복해지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나? 시시비비로 재단하고 세상논리로 얽어버리면 "합리와 정의"는 증명하되 "용서와 해학"은 포기하게 되네...........자네가 원하는 가치를 소신대로 선택하면 되네...


할배가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어요!!!!


제글 보시면 답글좀 주세요


할배글 읽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고민되고 답답하구.......


내가 무슨 자격으로 한 사람의 우주보다도 귀한 이성과 판단력을 재단해 내겠나?


자네가 원하는 가치와 지향하고 싶은 세상의 크기가 이미 자네 안에 있으니


자네가 원하는 가치를 소신대로 선택하면 되네...


반드시 내가 먼저 너여야 하고, 그 다음 네가 나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에 공감했다면


그것이 강요가 아니라 맘에 진정으로 느껴진다면, 자네의 맘이 허락하고 시키는 대로 하시게.......자유하시게..........현재 우리나라의 "자유"는 안치환의 노래에만 구금되어 있지만


언젠가 좋은 날이 와서 "자유"가 출소하는 날 "자유"대로 행동했음을 "자유"에게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내가 너되는 맘으로 자유하시게나...........허허


 


 


예전에 내가 손주에게 배운 점을 글로 썼던 건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까 하네...


내겐 나이 어린 스승들이 많은데...


내 손주도 그 중 하나야..


인정하기 놀이...얘기했지? 그 뒷이야기를 안 했는데...


내가  나이에 카트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니냐고 말했을 때


손주의 말이....


나이가 왜? 숫자의 크기가 커지면 일 못하고, 할일은 더 대충하고,


그런게 당연해지는 거야? 할아버지는 나이는 숫자고 능력은 의지라고


말해놓고 나이탓 하는 것봐....하더라구....


 


이것봐........이렇게 늙은 나도 말 바꾸고, 잊어버리고 맘대로 지껄이다가


손주에게 꾸중듣잖아....


 


반성했어...


과거에 회사 경영을 하면서도, 가정 경영을 해오면서도


내 나이가 많아졌다고 해서.....내 할일을 대충하고 못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온게 아닌가 싶어서...


 


나도 참 "이 나이에 내가 그거하리?"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많이 했던 거 같아..


이젠 이 나이에 그거 해야될거야....


이건 모두에게 우리 손주가 스승이 되어 가르쳐주는 지혜같아...


 


나이 많다고 포기하지마...그 나이라고 품위있게 남 부리는 일이나


해야된다고 생각하지마..


그 나이에 의지를 갖고 마음먹었다는 게 중요한 거야...


실직했다고...암담하다고.... 울지말고 일어나봐...


 


배움을 시작해봐...기술을 가져봐...


늦은 나이에도 길은 보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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