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다음 아고라 - 미네르바]
해방이후 만주 임정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천민 자본주의가 정착해가고 부패가 온연한 이승만 막장 정부(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정통성의 산실로서 건국 60주년의 시작이 되는 정부)하에서 한국사회 질서에 부적응아, 이단아로 취급되었다.
반민특위의 활동으로 불안해진 반민족행위의 상류계층들은 이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국군의 소위로 다시 임관하여 처벌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과거를 날조하고 숨기기 시작한다.(박정희의 무리들)
결국 각계에 자리잡은 친일 반민족행위자들은 이승만정부의 반민특위의 해산을 이끌어 내고, 정부 요직에 득권하여 이승만 찬양론자, 중국과 북한의 공산화에 견제한 열사 반공주의자로 변신한다. 이렇게 쌓은 굳건한 기반을 바탕으로 4.19로 이승만이 하야하고도 기득권을 유지하게 된다.
독립군 토벌 특공대 간도특설대, 일본의 대륙침략 훈련소인 만주군관학교 출신들이 4.19혁명의 위대한 유산을 짓밟고 올바른 길로 갈 역사의 물고를 뒤집는 반혁명으로 집권하며 공포정치와 우민화 정치를 감행한다. 일본의 36년 간의 긴 노예생활의 고통에 대해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일본 역시 자신들의 군관학교 수석졸업 출신의 박정희에게 분가한 자식에게 전세금 대주듯 약간의 돈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걸 무마하고, 이러한 전통은 전두환 노태우까지 이어진다. 이때의 군부세력이 지금껏 남아있다.
가장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일은 모든 걸 덮고 군림하기 위해 위기감을 고조하고(이강백 '파수꾼'에서 재밌게 우화적으로 비유함) 4.19혁명 주도세력과 잔존해있던 상해임정과 독립군 출신 인사들과 그들의 2세들을 반공, 용공의 이념으로 배제하였으며(전과자 만들기, 취업 및 공무원 진출제한)
조금이라도 진보적인 성향(정권에 쓴소리)을 가진 사람은 체포, 고문, 살해했다.
이로 인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지위와 재산을 모두 버리고, 명예롭게 살아갈 수도 있었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우국지사가 된 사람들과 그들의 자제는 빨갱이가 되었고, 이들의 뜻을 따라 이름도 남김없이 만주에서 일본에서 국내에서 죽어간 젊은 청년들은 제대로 된 기록하나도 없이 사라졌다.
이들이 원한 건 "기억해달라"는 것 하나였으나 우린 "기록"조차 하지 못했고 있던 기록도 치밀한 감시와 체포, 고문 앞에 태워야 했다. 이름도 남지 않고 죽어 간 그들의 후손들은 여전히 쪽방이나 판잣집에서 극빈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나라를 팔고, 개인의 영달을 추구한 반민족행위자들은 기득권을 누리며 풍요롭게 사는데에 만족하지 않고 뉴라이트와 묻지마 한나라당연합의 카르텔을 만들어 역사를 날조하고 교과서를 수정했다.
친일반민족 행위의 수장들의 동상은 여전히 전국 각 지역에 세워져 있고
독립군들은 초라한 사진 한장만이 남아 국사책과 서대문형무소에 초라하게 걸려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국난이 닥치면 총을 메고 전장으로 가겠는가?라고 물으면 대다수는 후대가 기억조차 해주지 않는 일을 위해 젊은 목숨을 던지기 보다 개인의 영달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역하거나 해외로 도피하는 것이 낫다고 대답한다. '역사경험의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치있다고 믿고 했던 목숨을 건 독립운동이 후세에 이렇게 폄훼되고 왜곡될 줄 알았다면 그들은 똑같이 행동했을까? 헌법에 위배되면서까지 프랑스가 나치에 협력했던 자들을 총살하고 현재까지도 국외추방과 기록수사를 계속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역사의 큰 잘못을 가진 사람이 살아남아 기득권을 잡으면 반드시 자신의 과오를 합리화하고 정당한 논리를 만들게 된다.
서원(오늘날의 고등학교 수준)을 철폐할 당시의 흥선대원군이 현판을 떼고 가옥을 부수는 임무를 띤 무관에게 자신들의 서원을 철폐하는 데 유생들이 가만히 있더냐고 물었다...........................대답은 "가만히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은 말했다...."머지않아 이 나라는 망할 것이다"..............
그리고 얼마후 강제개항, 강화도 조약, 을사늑약, 한일합병, 일제 36년
젊은이가 정의를 말하지 않고, 의롭지 못한 일에 분노하지 않고 침묵하는 나라는 그 징후가 보이는 순간 얼마 후에 망한다.
역사의 학습효과다............
3.1운동이 세계학자들이 꼽는 위대한 사건에 들어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범종교적, 범지역적으로 연합하여 단기간에 전국민이 동시다발적으로 비폭력으로 투쟁한 전 세계에 유래없던 사건이었기도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일본의 조사기록에 남은 사망 7500명, 부상 1만 5천명, 구속 4만 5천명의
인원 중에 27세 미만의 젊고 어린 청소년, 청년들이 50%이상을 차지했다는 데에 있다. 전국을 돌며 3.1운동의 당위를 주장한 유관순의 당시 나이는 17세였다. 그리고 토막살해되어 석유통에 담긴 채로 돌아왔다.
우리시대의 젊은이들은 정의를 말하는가? 옳은 말을 하고 소신대로 행동한 자신의 스승이 파면되는 상황을 보며 항의하는가? 잘못된 길로 가는 어른들이 계속 잘못된 행동만 하는 것을 보고 옳은 목소리로 저항하는가?
이건 지켜볼일이지만 흥선대원군이 현재 살아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
역사의 평가가 온당치 못했다면, 옳은 일에 목숨바친자가 천대받고 그들의 후손들이 고통 속에 살며, 개인의 영달에 민족을 버린 자들이 대대로 잘 살고 기득권을 유지한다면, 우선 이것부터 바꿔놓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를 부패할 수 밖에 없도록, 양심에 위배된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역사의 학습효과로 형성된 매트릭스"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다 그런 거지.." "돈 있고 사람있는 거 아냐?" "이 나라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내가 이 나라에 충성해? 군대끌려간 것도 억울한데"
"돈 없이 공부하고, 정치하는 시대는 갔어!" "법은 있는 놈 한테나 유리해"
"국회의원들 그 놈이 그 놈이여 개**들" "언론도 유착이고 경제도 유착이야..돈 있고 빽있어야 돼"
매일 술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는 천민들에게 하나 묻는다. 당신이 하는 말의 근본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당신이 하는 말이 옳지 않은 논리임을 알면서도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세상의 증거들은 뭔가? 그 시작은 어디 인가? 오늘부터 술자리에서는 "우리가 내뱉는 푸념의 시작이 어디인가? 원인이 무엇인가? 고민하라.....그게 절망을 대비하는 지금 할 일이다.
역사의 학습효과로 형성된 부정부패와 부정의함의 매트릭스를 뒤집고 바꾸어내는 것이 한국이라는 한과 슬픔의 국적을 갖고 태어난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주도적인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그 가난과 멸시의 병고 속에서도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인권변호사로 일하고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아고라에 글을 썼었던 것을 알게 되었고 눈을 부비며 다시 확인했다. 이건 기적이다. 내가 만나온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자신의 삶조차 유지하기도 버거운 사람들만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때는 나도 국난이 오면 강한 나라의 편에 붙어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다시 조사해보고 싶지만 이종걸 의원의 집안내력이 정말 사실이라면 이건 기적이다. 그리고 비굴하고 수모스러운 역사의 매트릭스를 바꿀 수 있는 첫 단추이자 1%의 희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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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그 자식까지 평가해버리는 것은 명백한 오류다. 오류 중에서도 가장 무식한 발생학적인 오류다.
그러나 특정한 사람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옳은 소리"를 하는 훌륭한 사람임을 먼저 알고, 나중에 그 부모를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오류가 아니다.
그건 그런 사람이 만들어진 객관적인 근거이자
대다수 군중의 주관적인 판단의 심정적 동의이다.
(유교적으로도 입신양명하여 부모이름을 드러내는 건 효도다.
이걸 "잘못"이나 "오류"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사고의 과정>
1. 난 부모를 보고 이종걸 의원을 평가함이 아니다. 그건 오류다.
2. 이종걸 의원의 범상치 않은 행동을 보고 그의 부모가 궁금했을 뿐이다.
(이명박씨의 범상치 않은 행동을 보고 그의 부모가 궁금했을 때
알고 나서 아니나 다를까? 했던 심리와 비슷하다.)
3. 그리고 대다수의 독립군 후손들의 비참한 생활과는 너무도 다르게 3선 의원으로서 기득권이 되어있는 그를 보고 놀랐을 뿐이고, 집안배경이 사실일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4. 정말 사실이라면 비굴하고 수모스러운 역사의 매트릭스를 바꿀 수 있는 첫 단추이자 1%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5. 저런 사람 10명만 더 국회에 가 있으면, 천민들의 생존전략을 위해 가난했던 지난 날의 습기찬 기억을 끄집어 내어, 아고라에 기록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잡혀갈까 무서워서 정확한 사실과 근거에 바탕한 예측조차 정부가 듣기 싫은 말 같으면 "공상소설"이라며 자체검열로 스스로 폄하하는 "21세기 인터넷 일제시대"에 살지 않아도 될 것같다.
6. 정부가 듣기 싫어하는 말 같아서 자체검열한다.
위 내용은 SF공상과학만화에 기반한 소설이다.
미디어법 6월에 표결처리 될 거 뻔한데 그 때도 잡아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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