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일찍 집에 들어갈때면 초등학교 딸아이와 나란히 앉아 뉴스를 봅니다.
물론, 뉴스를 보고 기특한 질문을 하면 떡고물을 준다는 유혹을 던집니다.
언젠가, 미국의 쌍둥이적자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경상수지적자+재정수지적자란건 다들 아실겁니다.
- 아빠...경상수지적자가 뭐예요?
: 외국에 수출한 것 보다 자기나라에 수입한 것이 많아 손해를 보는것.
- 재정수지적자는요?
: 국민들 세금으로 모은 돈보다, 국가가 더 많은 돈을 딴데다 사용해서 손해를 보는것.
(잠시 생각한 모양입니다)
- 그럼, 아빠!!! 미국은 망해야 정상 아니야?
어때요 님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수출보다 수입이 많고...들어오는 세금보다, 나가는 재정지출이 많은데...
왜, 망하지를 않죠?
그것도, 80년대 레이거노믹스와 00년대 부시의 감세정책, 대군사비...대테러비등등으로 인해 기하급수적인 쌍둥이 적자를 안게 되었는데...
또한, 제조업을 경시하고 온통, 소비로 먹고사는 미국이...
왜, 망하지를 않죠? 이거, 망해야 정상이거든요.
딸에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물건을 사고, 팔고...거두고, 쓰고하는,,, 정상적인 시장과 살림살이만을 생각하면 망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아직, 너의 관점에서는 선뜻 이해가 되질 않겠지만...
빚으로 빚을 갚고, 빚으로 소비를 하는 경우도 있단다.
한국아파트에도 거품이 많잖어? 그러한, 거품을 계속 만드는 거지.
그 돈으로 물건을 수입해서 소비를 하는거고.
또, 방만한 씀씀이로 살림(재정)이 적자를 보게되면...
미국은 국채를 발행해서 메꿀려고 하고, 그러한 국채를 사주는 데가...
어디??? 어딜것같애?
바로, 미국에 많은 양을 수출하는 나라들이 사주는 거란다.
중국...일본이 대표적이지. 물론...거의 모든나라가 해당되고...
결국...중국이 고성장하고, 일본이 탄탄하고, 유럽도 비중이 높고, 한국도 목을 메는 것은...
미국의 소비...미국인의 빚...미국의 유동성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얘기가 되는거고,
미국은 자국민들 소비를 위한 시장을 다른나라에 내어주고,
대신에 전세계로 하여금 자신을 떠받들게 하는 거지.
쉽게...나 죽으면 너희도 죽는다.
조금 어려운말이지만...
그러한 유동성은 달러의 값어치를 떨어뜨렷고...
그것은 거품에 의지한 미국인의 빚을 탕감시켜주고, 또한 막대한 금융부수익을 올릴수 있었던것.
앨런그린스펀이라고 들어봤지?
누군데?
한국에 있는 한국은행에서 대장하는 사람하고 똑같은 사람.
아!!!
그 사람이...
미국인의 화려한 소비...나아가, 주식활황...나아가, 주택시장조성등...
빚과 소비를 좋아하는 미국사람들한테는 백년에 한번나올 영웅칭호를 받을지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약소국일수록 그 사람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었던 잔인한 폭도인 동시에,
아빠도 너도, 이웃을 포함해...
전세계가 오직 미국을 위해 짊어져야 할 엄청난 거품을 조장한 사람일수도 있다는거지.
아빠는 그 사람...x새끼라고 본다.
쉽게 말하면 이거야.
아빠가 자본이 많잖어...그리고 아빠 돈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통용되는 돈이란 말이야.
그래서 이 돈으로 너한테 용돈을 꾸준히 주는거야.
넌, 그 돈으로 책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극장도 가고, 사교도 하고...
너의 가치와 품위를 점점 높혀나가는 거지.
아빠가 너한테 삐져가지고 용돈을 살짝 줄여버린다거나, 극단적으로 끊어버리면...
아직까지 힘이없고 준비가 덜됀 너는...돈줄이 막히게 되고, 결국은 위기에 봉착하는거지.
이머징마켓이라고 변동성이 클수록 이건 직빵이야.
초국자본의 횡포...그리고, 투기적 욕망...자본에 대한 부푼 희망들,,,
또한, 눈을 씻고봐도 달러를 찾을수 없었던...아빠가 겪은 외환위기가 이런거였단다.
또...아빠가 잘못해서 크나 큰 부실이나 거품의 부작용이 생긴다면,,,
간단하잖아...
세계에서 유일하게 통용되는 아빠의 돈을 무한대로 찍어대면 끝나거든...
모든 부실을 이것으로 메꾸어 주겠다!!!
또한, 전세계가 먹고살기 위해서... 오직, 아빠를 위해 달러를 풀수밖에 없는것이고,,,
미국사람들 참 나쁜 사람들이지???
그런데...그게,
그 사람들이 살아남고 호의호식하는 방법이니... 마냥, 욕 할수만은 없는거지.
더더구나,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니 미국이 없으면 안돼는 거야.
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눈치를 볼 수밖에 없지 않겠니?
너가 용돈 받기위해, 아빠 눈치 보는 것처럼...
다음날 저녁...아이에게 닌텐도라는 떡고물을 주었다.
~ 달러의 강세가 대세를 이루고,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와 곡물등등이 안정을 이룰 때...
비로소 미국의 배가 채워졌다는 얘기가 될것이고...
너무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안정되고 고요해진 시점부터,,,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그때부터,,,
또다른 거대한 거품의 향락도 태동준비를 끝내는 시점이 될것입니다.
요즘, 경방이 많이 어수선합니다.
거대한 자본의 횡포속에...
약자인 한국이 처해진 위치...
그 속에서도 더할나위없이 약해빠진 이 아고라 경방의 네티즌들은...
서로를 알바라고 부르며 사치부릴 시간이 없다 보여집니다.
공부하십시오.
껍데기말고, 구조자체를 통채로 바꿀수 있는 용기와 성장잠재력 말입니다.
그래야 당신도 한국도 진실로 강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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