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5일 금요일

주식 및 펀드로 고민많은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현재 펀드를 가입한 사람이나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은 모두다 불안불안합니다.


더러는 이번 하락장에 투매에 동참하기도하고 손해 본 펀드도 더 떨어질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해약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가 기회다 싶어 주식을 사거나 과감하게 펀드에 더 불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가 더 현명한 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드러나겠지만.....



좀더 현명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주식을 매도하고도 마음이 편할 것이며...


또 반대로 펀드에 추가 불입하고도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그렇게 불안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주식시장의 미래를 예측해야 할까요???


주식투자는 수치와의 싸움입니다.


지금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9월 위기설, 제2의 IMF.. 등은 말그대로 하나의 '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뉴스나 루머보다는 주식시장에서 수치로 나타내어지는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시장을 판단해야 합니다.


누가 뭐래도 주식의 가치는 수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또 저평가 되었다고 해도 수급이 안따르면 오르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은 어떤 걸로 판단해야 할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 경우엔 자산운용협회에서 매일 발표하는 펀드통계... 그 중 주식형펀드유출입금액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돈이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알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참고자료입니다.


혼합형 및 기타등등은 펀드의 비중이 작아 참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주식 매매금액, 고객예탁금,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한국관련펀드 현황.. 요정도 입니다.



펀드에 가입을 한 사람이든지 직접 투자를 하는 사람이든지 펀드유입,유출액 통계는 매일 매일 체크해 봐야 합니다. 이거 귀찮다고 안하는 사람은 펀드해서 돈벌기 힘듭니다.


설령 이런 것 안하고도 펀드에서 돈을 벌었다고 해도 그건 시장상황이 좋아서 벌은 것이지 자기가 투자시점을 잘 잡아서 번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이렇게 돈을 번 사람들은 펀드에 돈 넣기만 하면 돈을 무조건 버는 줄 알고 더 많은 돈을 무조건 집어 넣다가 나중에 원금을 까먹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펀드 유출입 통계는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매매금액... 이건 자기가 사용하는 HTS에서 확인할 수 있지요.


(펀드만 하는 사람이라도 증권계좌는 하나정도 만들어 놓고 필요한 데이터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그밖에 한국관련펀드.. 이건 외국에서 한국에 관련된 펀드금액 유출입에 관한 사항입니다.


일주일 단위로 한번씩 뉴스에 나오는 것을 확인하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엔 이데일리에서 확인합니다.



자 지금부터 본론입니다.


저는 올해 6월9일부터 주식형펀드현황과 외국인 매도금액등을 매일 체크하고 있습니다.


자료는 1월 21일까지 소급하여 조사하였습니다. 1월 21일은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날이라 그날을 기준일로 잡았을 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매일 나오는 수치를 엑셀에 입력하여 자동누계를 내는 등 주식시장의 자금흐름을 쉽게 파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엑셀에 나오는 데이타를 다 언급할 수는 없고... 몇가지만 적어보자다면..


1월 21일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26조 20억원입니다.


1월 21일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후에도 주식형펀드로 꾸준히 돈이 들어옵니다.


정확히는 8월11일(8월7일 기준 3거래일)까지는 펀드 설정잔고가 꾸준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8월 7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발표와 관련하여 그 이후는 정체내지는 조금씩 유출이 발생합니다. 정확히는 국내주식형펀드보다는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유출이 발생한 것 입니다.


하지만 국내주식형펀드도 유입되는 돈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8월11일 기준 설정액은 144조 3,520억입니다.


1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조 3,500억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도물량은 얼마인지 압니까? 18조 900억원입니다.


즉 펀드로 유입되는 대부분의 금액은 외국인 물량을 받아내는데 사용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주식형펀드에는 해외주식형펀드 금액도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로는 외국인 매도물량이 국내주식형 펀드 유입액을 능가했다고 보면 됩니다. 수급에 의해 주가는 당연히 오를 수가 없었음이 분명해 집니다.


8월 11일 이후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고점을 찍고 9월 1일 현재 143조 8,070억으로 5,450억이 줄어듭니다.  물론 대부분은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줄어든 것입니다.


주식형펀드 유입금액 중 일부가 금리인상으로 은행권이나 MMF로 이동한 까닭입니다.


하지만 8월 11일 이후에도 외국인들은 9월 1일까지 2조 440억을 매도합니다.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돈은 줄어드는데 외국인들이 파는 금액은 지속되니 주가하락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8월 11일 주가는 1,581포인트로 그 후 한달이 지나도록 한번도 이 지수를 회복 못합니다.


그 당시 코스닥 지수는 527포인트... 지금은 얼마인지 아시죠???


현명한 투자자라면 금리인상이 결정되었을 다시 주식이든 펀드든 일단 돈을 빼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거나 단기 금융상품에 넣고 관망을 했어야 합니다.


펀드매니저나 증권사(투신사) 투자상담가등은 지금 환매하면 손실을 확정짓는다고 차라리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정말 웃긴 것은 그들은 주가가 1,800 이 깨질 때고 그런 말은 했고. 1,700 이 깨질 때도 1,600 이 깨질 때도 1,500 이 깨질 때도 같은 말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가 환매를 안 한다고  다른 사람들 모두가 환매를 안 할까요???


100에 95%가 펀드를 해지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나머지 5%가 펀드를 해지하려 한다면 그 펀드의 손실폭은 남아있는 펀드 가입자에게 그대로 돌아갑니다.


9월 2일 현재 적립식펀드 설정액은 143조 8,000억원입니다. 그중 1%인 1조 4천억만 환매가 들어와도 주식시장은 와르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펀드런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9월초부터 펀드 유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금 유출되다가 다시 유입액이 늘어난다면 모르지만...


만일 유출속도에 가속도가 붙는다면..


시장은 중국증시처럼 반토막이상 날 수도 있습니다.



자금흐름과 관련하여 유의해서 체크할 것 또하나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한국관련펀드 유출입금액입니다.


6월 5일부터 언급해 보자면...


6월5~7월16까지 6주 연속 191억 3,200만달러가 유출되었습니다.


(이유출액에는 채권형펀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7월.17~23까지 1주일동안  5억 6,700만달러가 순유입됩니다.


하지만 그 다음주부터 다시 순유출이 발생합니다.


1,200만달러(7.24~30),  2억 1,800만달러(7.31~8.6),   15억 8,400만달러(8.7~13),


22억 7,100만달러(8.14~20) ,  17억 3,500만달러(8.21~27)로 5주 연속 순유출입니다.



여기서도 8월 7일 금리인상이후 다시 유출금액이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결국 9월1~2일 주가폭락은 그 하락폭의 깊이 차이만 있을 뿐 주식시장의 수급문제로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어제 한국은행 총재가 다시 금리를 인상할 듯한 멘트를 하였다는 뉴스가 나온 것이 있더군요.


다음주 9월 11일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시 커다란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환율로 인한 물가인상을 억제하기 위하여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도 같은데..


하여간 그때까지는 관망하고 있다가...


금리인상여부를 확인한 후 시장에 대처하십시요.



주식시황에 대해선 누구의 말도 믿어서는 안됩니다. 정부각료의 말이나 증권전문가들...


(이명박이 자기가 정권잡으면 그해에 3,000을 돌파하고 임기내에 5,000간다는 말을 했는데...


그거 믿고 찍어준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특히나 증권사나 투신사의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등은 더더욱 믿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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