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9월 20일자에 "Hoping a Hail Mary Pass Connects" 라는 타이틀로 실린기사를
Single Heart님이 번역한글인데, 뭍힌것 같아 다시 올립니다.
베스트로 올려도 될만한 맛깔스런 번역이라 생각되는군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76791&pageIndex=5&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이 번 미.정.부.의 조치는 소가 뒷걸음질 치며...쥐잡기를 바라. [Single Heart]
번호 276791 | 2008.09.21 IP 220.133.***.36
이 번 미.정.부.의 조치는 소가 뒷걸음질 치며...쥐잡기를 바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주초, 리먼이 부도 날때,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 정.부.가 국민의 고귀한 세금을 위험한 곳에 넣을 수 없다는 논리로... 근데, 주중쯤 되니, AIG가 넘어 갈때, 850억 불의 국민 세금을 집어넣더군, 물론 80%정도의 지분으로 국유화 조치하는 댓가로... 이때 변명은...세계 최고의 보험사가 넘어질 경우, 금융 체계에 오는 위험이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었다나...
어째던...그런 조치 후에도...금융 산업을 덮치는 쭈나미를 막을 수 없더군. 그래서 금요일 날...시장이 개장하자 마자...포울슨 재무부 장관이 엄청난 출혈을 멈추기 위하여서겠지만...정부의 최신 혹은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더군… 아마 너무 피곤해서 그랬겠지…만...이번에는 물이 반 잔이나 남아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보다 낫다느니 뭐니 하는 식의 헛소리는 안 하더군… 지나치게 공식적인 태도와 피곤에 쩔은 듯한 언행으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지금이 얼마나 비상시국인지를 시장이 금방 눈치채게 만들더군...
그가 말한 중요한 이슈는…문제에 문제를 만든 바로 그 씨앗이 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말하는 것이었는데...그건 지난 10 년 동안 행해졌던...느슨한 대출관행이라는 것이지...대출심사도 책임감 없이 진행됐고...융자도 갚을 능력이 없으면서도 잘도 땡겨 먹었다는 것이지… 소도 외상이면 잡아먹는다는데…소를 외상으로 살 수 있도록 돈을 빌려 주는 은행도 문제고...비리는 사람도 그렇고 그런거라는 것이지. 물론...맞는 말이지…
요즘 월스트리트에서는 요즘 독이 잔뜩 묻은 부동산 담보를 바탕으로한 자산들을 처리할 수가 없어... 각 회사의 대차대조표상에 그냥 자산으로 잡혀 있기는 한데…이 놈의 증권 자산들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하더군...역시 맞는 말이야… 사실 이 문제가 모든 문제의 핵심이지… 이 놈의 문제 때문에...금융시장 전체가 완전 경색되 버린거야… 근데…그 문제를 정확히 찝어낸 것은 잘한 일인데… 그 동안 취한 정부 정책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야… 리만을 그렇게...부도나게 한 것은…그 당시 생각으로는 괜찮아 보였는데 말이야…바로 그 부도처리한 것 때문에...금융산업 전체가 피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는 거이지...
무슨 말이냐 하면...바로 그 조처로...수조 달러의 가치를 지니는 CDS(Credit Default Swap)시장을 완전 공포로 몰아갔으니까...바로 그 때문에…Morgan Stanley가 살아남기 위하여 그 난리를 친 것이고… 바로 그 때문에...또한...골드만 삭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고개를 든 것이지… 골드만 삭스는 사실… 이런 독성 자산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은데도 말이야...ㅋㅋㅋ
AIG를 구제하고 보니...시장의 신뢰는 단 며칠 만에 더욱 증발해 버리더군...왜냐하면...정부가 하루아침에 얼굴을 바꾸어 버렸으니 당연하지...어제 한 말 하고 오늘 한 행동이 전혀 달라 버렸으니까...ㅋㅋㅋ… 이 AIG구제는… 재무부 조차도...우리 같은 천민(?)하고 다를 바 가 전혀 없다는 말이지...같이 혼란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다는 반증이니까...ㅋㅋㅋ
그러다 보니, 재무국이...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문제를 더욱 악화 시켜버리고 말았다는 거지...바로...신용의 극심한 경색…. 아무도 누가 누구에게 얼마나 빚졌으며, 혹은, 빚쟁이가 전주에게 돈 갚을 능력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그런 거야. 서로 서로를 믿지 못하니 거래가 생길 수 있나. 또한 외국 정부에게 사정을 해서 도와 달라고 해도, 외국의 정부가 국부를 어디에 투자해야 할 지를 알 수 없으니...그것도 용이하지 않고… 이런 위기는 아무도 무엇이 얼마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지 알 수 없는한 계속될 수 밖에… 이런 상황이 되면...시장이란 것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는 말이지...
그럼 최근 정부가 취한 조치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금요일 조치 발표 후 증권 시장벌겋게 달아 오르더군. 그런데..난, 좀 비관적이야…
정부 조치중...첫번째 조치, 즉,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는…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
둘째 조치, 즉, 포울슨이 금요일 아침 발표한 것을 보면, MMF가 손실에 대비하여 보험금 풀을 만들것을 요구한 것인데… 이 목적은 MMF투자자에게도 단순 예금을 목적으로 은행에 예금한 예금 수준의 보장을 해 , MMF투자자를 안심 시키기 위한 것이지...근데...이거 완전 도덕적 해이의 전형 아니야?
그리고 세 번째 조치...이건 포울슨이 좀 길게 설명하더군...다름아니라 정부가 거대 은행과 투자은행으로 부터 MBS를 사는 것이지. 일단 이런 MBS를 털어버리고 나면, 은행들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뭐, 그런 희망 사항이지… 그런데, 포울슨도 인정하듯이…이 조처를 시행하려면…"수천 억달러"가 필요해… 하지만….내 생각으로는 1조 달러 이상이 들거야...
그러기에…이 번 조처는...문제의 크기에 비해 너무 안이하다는 생각이 들어… 포울슨 (미정부)는 성급히 무엇인가를 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왜냐하면...시간이 지날 수록 재무부가 얼마나 현 상황에 대해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느냐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일거야… 사실...이 세번째 조치는 그냥 아이디어 정도이지 실제 어떤 조처라고 볼 수 없어. 미식축구에서 Hail Mary pass라는 것이 있어...이게 무언가 하면...성공 가능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그나마 한 번 해보는 마지막 방법이라는 거야… 경기 말, 적진 깊숙히 공을 던지면 누군가가 그 공을 잡아 골인(터치다운)을 해 주길 간절히 기대하는 것이지...물론...그러다가, 천행중 다행으로 우리선수가 공을 받아 성공시킬 수도 있고….바로 우리 속담으로 소가 뒷걸음 치다가 쥐를잡을 수도 있겠지만…그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정부 최근 조치라는 것들이 무엇인지 좀 자세히 보자…
먼저, 공매도 하는 놈들을 전부 찾아내어 발본 색원하자...라는 거이야… 사실...요즘 혼란스런 상황에 공매도 어쩌구 하면서 은행 하나둘 죽여 나가는 것 보면...사실 화가나...인정해…. 부시가 말하듯이…"자신의 사익을 위하여 의도적으로 특정 주식의 가격을 하락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듯이 말이야… 헌데...사실 이건 좀 과장된 말이야… 왜냐하면, 주식이 떨어지는 건…그 놈의 은행들이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 놨기 때문이지...공매도를 비난 할 건 없다고 봐... 사실 7월 8월에 보면 금융주 공매도 물량중 시간이 지나도 아직 글로징안한 물량의 양이 20%나 줄었어. 공매도 물량이 줄어들었는데도 왜 주식가격이 계속 떨어지느냐 말이야? 이건 왜냐하면, 시장에 너무 많은 매도 물량이 있어서 매수 수요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야. 바로...이건 신뢰의 문제라 이거야. 사실 공매도를 원흉으로 모는 이 번 조치는 문제가 무엇 인지를 알려주는 메신저를 죽이는 것과 같은 거야. 바른말 하는 자를 죽인다고...문제가 해결되냐? 좀 다른 말이긴 한데… 우리 전직대통령 김영삼이는 이를 보고…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벼은 오고야 만다라는 명언으로 남겼지만서도 말이야….
증권 관리 당국 (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결사대들이...이번에 취한 조치…즉, 799개 금융주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지금 남아 있는 공매도 물량을 없애라고 명령한 것은...사실, 멍청한 우민을 가지고 놀자는 것과 다름없어… 증권관리당국이 감시를 잘해서 관리를 해야할 기업들 하나 둘 씩 완전히 증발 해버리고 마는 상황인데도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라는 것이 겨우...공매도를 막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정부의 능력이라는 것에...좀 오싹한 기분이 든다.
사실, 이보다는 훨씬 더 좋은 조치들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 베어스턴이 자빠졌을 때...특공대를 보내 다른 금융사들이 가진 모기지 관련 자산들을 심사하고, 각 회사의 건강 상태를 공개하였다면...시장의 신뢰를 얻었을 것이고… 또한, 각 회사들이 가진 모기지 관련 자산들을 강제 처분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고...그러다 보면…그 모기지 자산들에 대한 평가도 다시 할 수 있었을 것이데...그런 걸 안 했단 말이시...우쩔거나...
그리고...가만 보면, SEC(증권관리당국)가 이번 위기의 책임을 은근 슬쩍 덮어 버리려는 수작이 엿보여… 사년전...바로 그 SEC가 거대 투자 은행에 보다 많은 빚을 허용한 법률을 통과시키지 않았느냐 말이야? 결과적으로...부채대 자본의 비율이 12대 1에서 30대 1로 올라 가게 만들었지… 리만이 부도날 때…부채 비율이 얼만줄 알아?...자금만치 30대 1이야...
MMF 구하기: 현 상황하에서 발생하는 또다른 사건은 Reserve사라는 MMF를 다루는 회사에 관한 것이야… MMF란 것은 기관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것인데…이게 완전 말도 아니게 된 거야. 1달러 투자한 것인데...그것이 97센트로 3센트가 날라 가 버린 것이야… 이건 역사상 2번째 발생한 일일 정도로 희귀한 사태야… 그러니...투자자들이 놀랄 수 밖에… 사실 우리 대부분의 민초들은 그게 은행 예금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데...
결과적으로...준비금 혹은 MMF에 투자한 투자자들이…580억 달러를 단 1주일 안에 인출해 버린 것이야… 그러니 그 MMF를 관리하던 회사에 남은 금액이 단 17억 달에 안돼… 만약 같은 사태가 다른 MMF 로 번진 다면…더 이상 시중에서 단기 CP(Commercial Paper)를 쓸 수 없게 되. 그러면, 이건 바로 대 재앙이 되, 왜냐하면, 큰 회사들은 매일 발생하는 자금 수요를 CP에 의존하기 때문이야.
그런 관점에서 현 상황을 돌아보면, MMF를 보험으로 보호하자는 건 말이 되긴 해...투자자들이 좀 안심할 수 있고…또 CP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까… 근데… 여기도 문제가 있어...왜냐하면...도덕적 해이가 여기도 발생하는 것이니까… 그렇지 않아? ...엉터리로 회사를 운영해 손실이 발생한 MMF 를...구하고자...지금껏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가치를 보존하고자 노력했던 다른 MMF와 공동으로 책임을 지게 한다?...
그리고...또한 이런 것도 있어...만약 당신이 돈을 은행 당좌 계정에 100,000불 가지고 있어. 그러면 10만불 까지는 보험이 적용돼. 그런데...만약 만약 이 돈을 MMF계정으로 옮긴다면...당신은 아주 미미하지만 위험 부담이 있지만…그 댓가로 약간의 이익을 볼 수 있어...그런데...이번 조치로...당신이 얼마만큼의 돈을 MMF에 옮긴다 하더라도 무제한으로 보험을 적용 받는다는 거지...이건 세상이 완전 뒤집히는 결과를 초래한 거야...ㅋㅋㅋ
그리고...마지막 조치, 즉, 정부가 길게 설명하던 부분은...바로 많은 사람들이 요구하던 것인데…RCT(Resolution Trust Corporation)을 새로 설립하라는 것이야… 이건, 정부 정부가 1985년 링컨 Savings & Loan사가 엄청난 부실로, 결국 국유화 되었을 때 생긴 전례인데…(참고: 이때 알렌 그린스펜이 컨설턴트로 이 회사에 대한 보고서를 썼었어...근데...정말 좋게 쓴 거야..문제 전혀 없는 회사라고...그게 나중에 빵꾸가 난 거지).. .RTC를 설립해서 S&L의 부실을 인수하고, 나중에 그 자산을 처분한 거야… 그런데, 수요일… 연방준비금 의장(Federal Reserve Chairman) 월스트리트에 기사를 하나 쓴게 있는데, 이것을 기회로 RTC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하나로 합창을 하게 된거야...
근데…S&L사태와 지금의 위기는 사실 매우 그 성격이 달라… S&L은 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이고, 따라서 가치가 완전히 증발하지는 않아, 어떠한 경우에서든. 그래서 정부가 그 자산을 산 것이 아니고, 단지, 관리를 맡은 거지. 그리고 나중에 팔아 버린 거야. 하지만...지금의 사태는...자산의 성격이 너무 복잡한 파생 상품이고...그것들의 가치는 도데체가 잘 알 수가 없어...그걸 정부에게 판다는 것이지...ㅋㅋㅋ
그런걸 정부라고 어떻게 그 가치를 평가하겠느냐고??? 도데체 얼마를 주고 그 파생 상품 자산들을 사느냐고??? 사실 이 파생 상품 자산들을 팔 수 없는 이유가…그 가치가 엄청나게 과대 평가 되있다는 사실이야… 사실 시장 가치기준으로 본다면...완전히 정부를 봉으로 안다는 것이지...이런걸 사게 한다는 것은… 만약 정부가 이 자산을 산다면…이 자산을 판 기업들은 더 이상 평가 손실이 없기에...좋아 죽을 것이지만...이건 동시에 정부가 엄청난 부실을 초래한 월스트리트를 국민의 세금으로 구해 주는 것이 되기에...엄청난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 되어 버리는 것이지….
그러나...만약에 정부가 심하게 가격을 깍아서 산다면? 예를 들어 만약에 원래 50원달라는 것을 20원만 주는 경우는? 그럴 경우, 기업은 장부상 더 엄청난 금액의 많은 평가 손실을 입어야 하고...그러면 기업의 건전성이 훼손되게 되고...따라서 보다 큰 자본금을 조달해야 되고...경우에 따라서...상당수의 기업들은 도산을 하게 될 것이고...그러면 금융 시장은 큰 자금 경색에 시달리게 될 것이고… 어려운 결정이지… 어쨋던 정부는 이 엄청난 주사위를 던져야 할 장본인이야...
마지막으로…이 모든 정부 조처에 대한 비용은 합쳐서 얼마나 될까?... 금융 기업들이 지금껏 상각한 금액은 약 5500억 달러지만...만약 추가 가격 하락으로 발생할, 그리고 차압을 해야 할 것까지 고려하여 아직 닥치지 않은 주택 시장의 문제까지 함께 합친다면...아마 1조 달러 정도를 추가 상각 해야 할 것 같다라고...다니엘이라고 Westwood Capital의 전무라는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지...
다른 말로 쉽게 풀어 쓰자면…. 월스트리트의 자산 중 지금 이미 부실이 발생한 금액 이외에도 향후 주택 가격이 추가 하락함에 있어 이 주택을 바탕으로 한 모기지 상품의 자산에서 엄청나게 많은 부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고...따라서...우리가 아무리 지금 이것이 바닥 상황이라고 희망해 보았자...바닥은 아직 멀었다는 뜻이며...우리가 아무리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희망해도...이건 단순히 희망 사항 일 수 밖에 없다는 뜻이야...
추신: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좀 쉽게 번역한 것이고, 제가 양념도 조금….맛이 있어야 읽고 싶을 것 아닌가요?... 문체는...m님의 것을 조금만 모방하였음을 공지함. 지송...m님…^^
원문: <http://www.nytimes.com/2008/09/20/business/20nocera.html?_r=1&pagewanted=2&8dpc&oref=slo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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