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8일 목요일

위기의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안녕하세요. 상승미소입니다. AIG의 구제금융 소식이후 모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처럼 정부와 일부 찌라시들이 열심히 말하고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오늘도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네요. 과거 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찌라시 내용대로 주식투자하면 그냥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이 된다는 것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 그래프 기억하시나요?


몇 일전 돈 꼭 지키라는 글에서 올렸을때 인용한 챠트인데요, 미국의 M3 통화량 지표입니다. 2007년 2사분기 이후 시작된 서브프라임 사태로 경기가 하강을 그리면서 2008년 3월 베어스턴스의 파산(이건 합병으로 마무리 되었죠)으로 인한 금융 위기가 시작되자 통화량이 갑자기 줄어들게 됩니다. 챠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기 직전에 저렇게 통화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축소되는 현상은 무엇으로 설명이 될까요? 지난 번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이는 시중에 돈이 씨가 마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많던 통화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이 챠트도 기억하시죠? 비슷한 시기에 미국의 저축율이 저렇게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그렇습니다. 돈이 씨가 마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수익을 찾는게 아니라 지키는데 최우선시 한다는 사실...새삼스럽게 강조해 드립니다. 그렇다면 저축율만으로 저 돈이 사라진걸 설명할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사실들 간단히 말씀드리고 한국의 통화증가율과 위험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의 돈은 현금으로 보유하지 않는 한 전부 사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으면 가치하락으로, 펀드와 주식투자의 돈은 아루아침에 몇 조씩 시중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은 사라지는데 물가는 치솟아 그 부족한 돈을 대출로 메꾸고 있다고 봐야 하겠죠.

오늘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고 위에서 말씀드린 통화량이 급격히 하락전에 늘어나는 빚에 대해서 생각이 나더군요.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7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498조822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조7249억원 증가했다구 합니다.비은행 금융기관을 제외한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250조5065억원으로 지난해 말 245조7635억원에 비해 4조7430억원이 늘었습니다.

주택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7월말 231조8901억원으로 지난해 말(221조6400억원)보다 10조2501억원 확대 되었고,주택담보대출 7월 한달간 증가액은 2조3902억원으로 지난 2006년 12월(3조1156억원)이후 최대규모다라고 하네요.

즉, 시중에 돈이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에 이렇게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것을 부족한 돈을 빚을 내서 메꾸는 과정이라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돈이 점점 불어나면서도 시중에 돈이 없다...이것은 자산 가치하락에서 찾아도 되고, 이미 부자들은 금융시장에서 돈을 현금화 하고 있는 것으로도 봐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얼마 가지지 않은 돈도 아마 빚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여러분 이자료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입니다. 2008년 6월말 현재 가계대출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비례하여 예금 자산이 늘어나는 것 보이시죠? 저 돈들은 어디서 나왔길래 늘어나고 있을까요? 미국과 같이 위기에 다다르기전 미리 미리 준비하는 부자들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아직도 이런 아수라장 금융시장에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혹시 주식이나 수익증권 등의 위험자산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왜 강남의 부자분들이 저렇게 예금을 늘려가는지 느끼셔야 합니다.

 가계대출은 증가해서 예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빚을 내는 사람은 또다른 빚과 지출을 위해 돈을 마련하는데, 부자들은 위험자산을 축소해서 다가오는 위기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잘 보이시는 않겠지만 2008년 7월까지의 현금 통화량입니다. 돈은 저렇게 많아지는데 나에게 돈이 없다면 답은 뻔합니다. 여러분 나선님이 말씀하신 바보들의 잔치에서 이제는 나오셔야 합니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저와함께 지키는 것에 고민을 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위기에서 기회를 본다고 말입니다. 맞습니다.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기회를 보는 사람은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그게 기회인지 먼지도 모르고 지나칩니다. 여기서 글을 보시는 분들은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IMF 위기 시절 전 종합금융사에 있었습니다. 그때 참으로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많은 부자들이 망하고 흥하는 것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부자들이 부자가 되는 이유에 대해서요. 그 당시 부자가 돈을 벌었을까요? 아닙니다. 유동성이 있었던 사람만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주식부자는 주식으로 망했고, 부동산 부자는 부동산으로 아웃되었습니다. 오로지 현금과 예금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계셨던 분들이 또다른 부를 창조했었던 것이지요.


여러분....지금 가랑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저는 앞마당에서 축구경기에 열심입니다. 그러나 축구에 열심인 나머지 흑탕물에 옷을 버리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자 한 친구가 그걸 발견하고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축구하니까 옷버려서 안되겠다. 농구를 하면 옷을 버리지 않을거라고....


여러분...마당이 흑탕물인데 어떤 운동을 하든 옷버리는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옷을 버리지 않는 것은 잠시 방에서 운동을 쉬는 것입니다.  내 종목은 문제 없을거다..과거에도 바닥을 잘 맞췄다고 자신하시는 분들 이제 잊어 버리세요. 새로운 추세를 읽어야 합니다. 새로운 추세에는 기다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제 운동을 멈추시고 잠깐 그 흐름을 찾아내십시요. 그래야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마감하세요...


아고라에도 날파리들이 많아졌네요. 또다른 위기의 신호일까요?


이제부터 글은 블로그에 올리도록 할께요. 블로그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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